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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

아이들이 만들었어요! 알록달록 카드와 공책 1월 16일. 아름다운마을 초등대안학교 홍천터전. 계절학교를 맞아 수유로 오다. 17일. 나의 수업이 있는 날. 그 전주까지 도초소금 브로셔에 찌들어 있던 난 전날 겨우 기운을 회복하고 마을학교로 준비물을 챙겨갔다. 함께 한 아이들은 4,5,6학년. 우리가 만들것은 팝업이 가능한 카드와 공책 만들기. # 방법 -------------------------------- 종이에 원하는 모양을 그리고 그것을 잘라낸 뒤, 그 종이 틀을 카드가 될 종이 위에 올려놓고 스폰지에 물감을 묻혀서 톡톡톡. 찍어준 뒤 종이틀을 떼어낸다. 호기심 가득한 높은 집중력의 아이들- 특별히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일단 시작해보는 태도에 일단 점수를^^ 개인지도는 많이 해봤어도 단체 수업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는지라 한꺼번에 아이들에.. 더보기
착한곰팡이, 성서한국에 가다- 2012. 8 각종 대학생 수련회 판매에 이어, 성서한국까지 또 갔다. 그리고 우리의 이름을 알렸다. 부끄럽다. 정말 적당한 관심만..;; 아직 우린 별로 한 것이 없기에,, 성서한국이 열리기 한달전 친구인 은선간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강의..... 를 부탁한다고. 쭈뼛했지만 ivp와 함께 제품 판매를 하기로 하고 오케이. 승낙. 나름 그냥 우리의 소소한 이야기들, 작은 시작과 좌충우돌 이야기들을 준비해 갔지만 그 부담스러운 300명의 객석들.. 일이 커진 것 같은 예감에 너무 떠는 나를 성은이는 계속해서 안정시켜 주었다. 쵝오. 엉덩이가 네모가 되도록 앉아있는 우리를 계속 왔다갔다 하시며 놀아주신 미디어 간사님들.. 그래도 덕분에 안심심했어요- 쉬는 시간 지쳐 쓰러지신 안타까운 모습 ㅠ 돌아가는 길. 좋은 수익 올리.. 더보기
2011 겨울, 태백, 예수원 휴대폰을 지참할 수 없는 예수원은 사진을 안찍고 가기에는 추운 겨울의 태백산맥과 잘 어우려져있는 그런 마을이었다. 침묵으로 일관했던 2박 3일간 자연을 묵상하며 절로 그림이 그려졌던. 내가 머물었던 오두막 숙소 추웠다...... 나사렛. 손님부 건물. 짚으로 덮여진 지붕이 정경이 이루는 곳 검은색 모나미 붓펜은 저렴하면서도 슥슥 그려내기에 참 유용한 도구인것 같다. 이곳에는 티룸이 있는데, 티룸에서 책을 보다가 물을 끓이러 주방으로 들어왔더니 창문 밖으로 또 다른 건물의 지붕이 내 눈에 들어왔다. 마치 옛날 유럽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에서 주로 봐온 듯한 그런 풍경들. 그리는 분위기는 참 좋았는데 티룸에서 남자 두 분이 나누는 시덥잖은 이야기 내용때문에 빨리 끝내고 가고 싶어졌다. 도서관에 들어갔다. .. 더보기
다양한 컵의 세계 예전에 착곰이에서 머그컵을 만들어보자란 얘기가 나왔었는데. 물론 예산 부족으로 좌절되긴 했지만. 한동안 들떠서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면서 이 세상의 다양한 컵들을 서치해본 적이 있었다. 아이디어에도 놀라지만, 사업을 해보니 아이디어를 추진하는 능력 또한 박수 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나에게도 이런 것들을 내 손으로 펼칠 장이 오기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