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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곰팡이

착곰 쫑모임 120229 인사동 맛집 '차이야기'를 갔다. 맛집을 찾아 아무 골목이나 들어갔다가 발견한 곳이었는데 자리에 앉고 보니 우리가 낙원상가에 적을 두고 있을 때 박이사님, 이대귀님 등과 온 곳이었다. 나 정말... 많이 피곤해 보인다. 쫑 모임이라고 했지만 글쎄.. 실감이 안나서일까 아님, 계속 꾸준히 지금처럼 같이 할 것만 같아서일까 특별한 짠한 마음은 들지 않았고 덤덤히 여느때처럼 함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셨다. 그날은 아트물 2기를 무사히 잘 수행한 정화와도 함께 했다. 이곳, 차이야기는 녹차너비아니와 대나무통밥이 유명한 곳. 우리가 자리를 잡으니 이제 손님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너비아니... 원산지를 묻고 싶었지만.. 괜히 유난스러워 보일까봐 가만 있었다. 어찌됐는 맛은 일품. 고소함. 평소 잘 못먹는 고.. 더보기
착한곰팡이, 성서한국에 가다- 2012. 8 각종 대학생 수련회 판매에 이어, 성서한국까지 또 갔다. 그리고 우리의 이름을 알렸다. 부끄럽다. 정말 적당한 관심만..;; 아직 우린 별로 한 것이 없기에,, 성서한국이 열리기 한달전 친구인 은선간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강의..... 를 부탁한다고. 쭈뼛했지만 ivp와 함께 제품 판매를 하기로 하고 오케이. 승낙. 나름 그냥 우리의 소소한 이야기들, 작은 시작과 좌충우돌 이야기들을 준비해 갔지만 그 부담스러운 300명의 객석들.. 일이 커진 것 같은 예감에 너무 떠는 나를 성은이는 계속해서 안정시켜 주었다. 쵝오. 엉덩이가 네모가 되도록 앉아있는 우리를 계속 왔다갔다 하시며 놀아주신 미디어 간사님들.. 그래도 덕분에 안심심했어요- 쉬는 시간 지쳐 쓰러지신 안타까운 모습 ㅠ 돌아가는 길. 좋은 수익 올리.. 더보기
초여름, 발품 다이어리 6월 28일. IVF수련회. 비 올랑말랑하다가 햇님등장. 광주 소망수양관. 다행히 비는 많이 안왔다. 맑기까지 했다. 나의 모닝은 주인과 함께 겁을 잔뜩 먹었다. 아침일찍부터 짐을 이것저것 다 태우고 영린이를 만나러 둔촌동까지 갔다가 광주로 마구 달려야했다. 이렇게 먼거리를 달려본것은 처음이었....;; 아침에 미리 학수오빠한테 전화해서 오전강의 끝나고 점심 먹기전에 광고를 한번 하기로 했는데 내가 늦은 바람에 광고는 물건너 갔다. 어쩔 수 없이 한사람한사람 만나며 2시간정도 홍보하다가 서울 가기로 결정. 우리는 데코를 다시 손봐주고 자봉에게 모든걸 일임. 다시 돌아와서 SFC와 JOY수련회를 위한 본격적인 짐싸기에 돌입. 한주간 쪼매난 몸으로 무거운 짐싣고, 거친 아마추어 주인의 먼길 운전을 감당해 준.. 더보기
좀.. 움직여 볼까나..! 발에 땀띠나도록 뛰었다. 아니 정말 온몸에 땀띠가 나서 고생했다.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3개 선교단체 수련회에서 우리 곰팡이의 물건들을 판매했다. 물론 선교한국에서만큼 완판을 기록할 만큼의 희열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쏟은 노력에 비해 성공적이었다. 5월. 6월. 수입이 거의 없었다. 4월동안 바짝 벌어놓은 돈도 이제 바닥을 드러냈다. 위기가 찾아왔고, 구름이 정수리 위에 자리잡았다. 6월 초, 학교후배 해근이한테서 반가운 전화가 왔다. 수련회때 우리꺼를 좀 같이 팔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와,, 내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오메 좋은것. 북서울 IVF는 미리 확정! 다른 IVF수련회를 모색해보자 하다가 이미 아트물프로젝트에서 다른 IVF지방회 수련회에 판매하기로 해서 우리까지 팔 수 없다는 얘길 들었.. 더보기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 합격!! 우리에게 이 도전이 의미있음을, 감히 아무것도 모르는 그림쟁이들이 뭐든 하고 싶으면 해볼 수 있음을 알려준 일이었다. 어쩐지 그다지 불안하고 심각하게 떨리지 않았고, 성은이도 담담했었다. 1차까지 서류를 통과하도록 센스있게 구성한 영린이와 면접을 보는 십자가(?)를 지겠다 말하고 울상지으며 열심히 A4 한장을 외우던 우리 성은이가 수고가 정말 많았다. 이 일은 우리에게 함께 하는 일에 얼마나 저력이 있는가를 다시 깨닫게 해 주었다. 지금도 캄캄하고, 앞으로도 캄캄할거다. 이 자본주의의 승자독식 구조에서 세상물정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가 얼마나 큰 히트를 치겠으며 얼마나 떼돈을 벌 수 있겠냐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함께 무언가를 꾸려가고 꿈을 꿔가고 있는 '지금'에는 그 누구보다 당당하다. 좌충우돌 착한곰.. 더보기
한강 나들이 도발한 착한곰팡이 봄이라 그런지... 겨울에는 작업실에서 나가려고도 안해서 봄이 오는건지 마는건지도 몰랐었는데, 이젠 날씨가 좋아지니 엉덩이가 들썩 들썩 그냥 못 앉아있겠더라. 오늘의 주요 대화내용은 역시 '수입'. 지금의 수입에서 다음달 우리 월급을 챙길 것이냐 말것이냐 하는 아주 현실적이면서 우울한 모드의 주제들. 한숨 한번 예의상 쉬어주시고 생각 안하기로. 다시 기타피크 그리며 노가리~~~ 그런 와중에 '한강' 얘기가 나오는 동시에 "오늘!" 이란 얘기까지 나와서 바로 결정해버렸다. 오늘 같은 날, 탁 트인 공기. 맑은 하늘. 시원한 강바람. 자유롭게 흐르는 물을 봐야했다. 처음엔 홍대에 있는 빵린이를 배려해 선유도로 가려 했으나 동쪽에 살고 있으며 동쪽에 눈이 밝은 우리 처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바로 6시반 칼퇴!.. 더보기
커피밀에 남긴 앙꼬의 흔적 커피밀에 오늘도 다녀왔다. 새로나온 물품진열과 보수를 위하여- 새롭게 거듭난 공정지도 JUST WORLD MAP. 가격이 좀 올랐다. 3,000원으로. 그리고 쬐만한 엽서들. 아, 무엇보다 화장실 문. ㅋㅋ 남자/여자로 단순하게 쓰려다 영린이가 아담/하와 로 하자 얘기 꺼내고 신성일/엄앵란까지 제안했다 ㅋㅋㅋㅋ 결국 매니저님의 중재안으로 철수와 영희 결정. 심심했던 철문에 깜찍한 그림도 새겨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모든 결재는 무인판매함에서... 요로케 생긴 나무 상자ㅎ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아트물 프로젝트 '앙꼬'의 진열, 판매 본격 개시!! 어리버리한 예술인 청년들의 물품들이 작게나마 진열 판매를 시작했다. IVP에서 마음씨 좋게 선처해 주신 것이지^^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IVF 중앙회관 1층에 보면 IVP 서점 '산책'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곳 한켠에 앙꼬가 자리잡았다. 지금은 엽서 6세트와 명함 13장 셋트, 뱃지와 거꾸로보는 세계지도 뿐이지만, 앞으로는 더욱 다양해지고 참신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물론 결과로서 성실함과 재능이 드러나겠지만 뭐 가진것도, 전문성도 없기에 과정에서 더 많은걸 느끼고 배우길 바랄 뿐이다. 앙꼬를 통해 세상의 많은 크리스찬들이 이 세상을 더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소통할 수 있게 되기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진리로 자유케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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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물 프로젝트 앙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