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맛집 '차이야기'를 갔다.
맛집을 찾아 아무 골목이나 들어갔다가 발견한 곳이었는데
자리에 앉고 보니 우리가 낙원상가에 적을 두고 있을 때 박이사님, 이대귀님 등과 온 곳이었다. 
나 정말... 많이 피곤해 보인다. 

쫑 모임이라고 했지만 글쎄.. 실감이 안나서일까
아님, 계속 꾸준히 지금처럼 같이 할 것만 같아서일까
특별한 짠한 마음은 들지 않았고 덤덤히 여느때처럼 함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셨다. 
그날은 아트물 2기를 무사히 잘 수행한 정화와도 함께 했다. 

이곳, 차이야기는 녹차너비아니와 대나무통밥이 유명한 곳.
우리가 자리를 잡으니 이제 손님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너비아니...
원산지를 묻고 싶었지만.. 괜히 유난스러워 보일까봐 가만 있었다. 
어찌됐는 맛은 일품. 고소함. 
평소 잘 못먹는 고기를 먹어서 그런가. 







이게 바로 대나무통밥.
매우 맛있게 생겼고, 실제로도 맛있지만
그 안에 얹혀진 숱이 아마 다 쓰고서도 계속 쓰는 걸거라고,
그래서 대나무통이나 숯이나 별 효과는 없을거라고 하셨던 이사님 말이 자꾸 생각났다. ^^;
나도 거의 그럴 거라 믿으며 밥알을 오물거렸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옮긴 곳.
우리가 자주가는 곳인데 아직까지도 이름을 모른다. 
결국 끝까지 모르게 됐군.
이런 상황은 나 혼자서는 잘 즐겼어도 다른 사람들한텐 추천해 줄수 없는 안타까움을 야기한다. 
하지만 완전 추천할만한 장소는 아니라 생각하기에 그냥 넘어간다. 








티는 잘 내지 않지만,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것으로 짐작되는 성은이.
그동안 졸업작품 준비하느라, 알바 구하느라 마음 고생 많았네, 친구.
표현은 딱딱하지만 그대에 대한 나의 마음은 은근 폭신폭신 하다는 걸, 아나? 훗.
올 한해는 그림 실력 좀 늘려보자. 서로가 자랑스러울 정도로 말야. 








아트물전시 준비 하느라 수고한 정화와 영린이.
영린이는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간사며 디자이너, 사장의 역할까지 일년동안 다 감당했다.
다른 사람이 3년동안 경험할 것을 일년안에 다 겪었으니,
이제 아름다운 한해가 펼쳐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고생했고, 포항에 자리 잘 닦아놔. 우리가 편히 잘 수 있는 곳으로^^

 





순수 청년의 미소.
예술가를 꿈꾸는 경제학도. 







너의 사진안에서 지난 일년이 스친다. 













유독 조용하고 차분했던 까페.














그런데,
우린 왜 우리셋이 찍은 사진이 별로 없나몰라.
맘먹고 사진찍기가 부끄러운거 같애. 그치?
은근 표현에 서투른 우리 세사람, 그래도 서로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있었다니 참 다행이야.
불쑥 다가온 전환의 때에 맞게, 또 다른 모습으로 곰팡이처럼 만나가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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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곰팡이는,
2011년 3월 1일 대안시각예술제품 제작을 하기 위한 창작공동체로 사업자를 냈고,
창작의 어려움과 거처의 변화로 인해
2012년 3월 1일부터 각자의 자리에서 경제활동을 하며 함께 그림작업을 나누며 정기적으로 모이는 열린모임으로 전환해 가기로 했다. 
이것을 사업의 실패/성공의 기준으로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지난 한해 동안 좌충우돌 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작가로서의 컨텐츠를 쌓아나가면 착한곰팡이는 어떠한 모습으로 재창조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우린 단지 다가온 전환의 때를 모른척 하지 않았을 뿐, 적극적으로 그 때를 받아들였을 뿐이다.
우린 유목하는 예술가들의 창작공동체이기 때문에, 그게 곰팡이이기 때문에.  
Posted by 그림그리지영 그리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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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대학생 수련회 판매에 이어,
성서한국까지 또 갔다.
그리고 우리의 이름을 알렸다.
부끄럽다.
정말 적당한 관심만..;;
아직 우린 별로 한 것이 없기에,,


성서한국이 열리기 한달전 친구인 은선간사에게서 전화가 왔다.
강의..... 를 부탁한다고.
쭈뼛했지만 ivp와 함께 제품 판매를 하기로 하고
오케이. 승낙.


나름 그냥 우리의 소소한 이야기들,
작은 시작과 좌충우돌 이야기들을 준비해 갔지만
그 부담스러운 300명의 객석들..
일이 커진 것 같은 예감에 너무 떠는 나를
성은이는 계속해서 안정시켜 주었다.
쵝오.










엉덩이가 네모가 되도록 앉아있는 우리를
계속 왔다갔다 하시며 놀아주신 미디어 간사님들..
그래도 덕분에 안심심했어요-
쉬는 시간 지쳐 쓰러지신 안타까운 모습 ㅠ





 






돌아가는 길.
좋은 수익 올리고 일도 잘 마치고 이제 집에 간다고 신났다 우리-
삼위일체 중 빵린이가 빠져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성은이 친구 집에서 잠도 자고...
수고했어요 장사장.
어찌나 손님들을 놓치지 않도록 잘 챙기던지. 알뜰살뜰 장사장.

(저 국자는 구명기 사장님이 반납하려고 식당에 가져가야 하는 소품.
 장성은 자꾸 저거 갖고 미스코리아 놀이 한다. ㅡ.,ㅡ)






 



우리 착곰이에 과분한 흥미를 보여주신 박총님과 식사 후 사진 찰칵.
사진 찍는 다니까 친히 머리끈도 풀어주심 ㅋㅋ





물론 이 후로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의 여름일정은 계속되고 있었다.......




착한곰팡이 in 성서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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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IVF수련회. 비 올랑말랑하다가 햇님등장. 광주 소망수양관.
다행히 비는 많이 안왔다. 맑기까지 했다.
나의 모닝은 주인과 함께 겁을 잔뜩 먹었다.
아침일찍부터 짐을 이것저것 다 태우고 영린이를 만나러 둔촌동까지 갔다가 광주로 마구 달려야했다.
이렇게 먼거리를 달려본것은 처음이었....;;
아침에 미리 학수오빠한테 전화해서 오전강의 끝나고 점심 먹기전에 광고를 한번 하기로 했는데
내가 늦은 바람에 광고는 물건너 갔다.
어쩔 수 없이 한사람한사람 만나며 2시간정도 홍보하다가 서울 가기로 결정.
우리는 데코를 다시 손봐주고  자봉에게 모든걸 일임.
다시 돌아와서 SFC와 JOY수련회를 위한 본격적인 짐싸기에 돌입.





한주간 쪼매난 몸으로 무거운 짐싣고, 거친 아마추어 주인의 먼길 운전을 감당해 준 장한 우리 아침이-

 







6월 29, 30일. SFC수련회. 비 때려주고 싶을 만큼 많이 옴. 둘째날은 잠잠. 천안 호서대학교 아산캠.
긴장하는 맘으로 간 SFC.
그러나 그 어디보다도 부스를 잘 챙겨주신 간사님.
시작부터 느낌이 좋았다.

SFC에서는 부스를 자율적으로 돌아다니게 하는것이 아니라,
영역별 운동 이라는 프로그램을 아예 만들어서 조별로 부스를 찾아가서 듣고 오게 했다. 
역시 단연 돋보였던 착한곰팡이.
이름도 좀 비주류적이고 더러운(?)편이라, 눈이 쉽게 가고,
데코의 힘으로 주목끌기 성공.
 









어버버버 했던 우리는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나고 하루가 지날 수록
멘트가 늘고, 말도 참기름 바른듯이 술술 나오기 시작했다.










SFC수련회는 착곰 공동체를 운동의 의미로 어떻게 볼수 있는가. 예술의 영역에서 이 운동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하는것을
우리 스스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미술쪽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질문도 몇가지 했었고...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이 좋게 봐주어서 힘든줄도 모를정도^^











약 1500명의 사람들이 모였던 수련회. 꽤 규모가 컸다.












 


난 찍사하며 열심히 돌아다니는 동안
자신이 무슨말을 하는지도 의식 못하며 열심히 설명하고 계신 두 처자분들. ㅎㅎㅎ





난 SFC 사람도 아닌데 아는 사람도 참 많이 만났다.
마을에 사는 지혜언니가 판매 부스담당 간사였고, 지명언니도, 철순 오빠도 만났다.
이 세 간사님들 말고도 공지훈 함께 하고 있는 서영이, 
우리 식구 일한이까지 만나니 덕분에 내 맘이 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하나 좋았던 것은,
함께 부스로 왔던 여러 단체의 간사님과 사장님들을 알게 되었다는 것.
특히 성서한국의 은선이와 얼굴있는 거래 사장님이 착곰이 친구들과 안면을 텄고,
은주언니가 이번에 취직한 교회개혁연대의 김종미 간사님과도 함께 이야기하면서 그분의 재치와 카리스마에 박수를 보냈다.
판매가 끝난 후 저녁에는 함께 학교 밖을 나가서 치킨집에서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부스에 온 단체는 도움과 나눔, 좋은교사, 성서한국, 교회개혁실천연대, 착한곰팡이, 기윤실, 얼굴있는 거래 정도였다.



도움과 나눔 부스의 간사님^^










구명기 사장님과 김태진 기아대책 간사님.
정말 두분 다 수다쟁이. ㅋㅋ 덕분에 우리들은 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이건 여담.
얼굴있는 거래 구사장님과 대화하면서 착한곰팡이의 개선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장사 안된다는 사장님 말을 듣고 옆에 부스에 관심을 가져보자,
우리 친구들 한숨을 쉬며 자발적으로 데코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민망하신 구사장님 그저 너털웃음만.

 



센스쟁이들 뚝딱뚝딱 있는 재료들로 데코해 주시고, 안팔릴거 집어넣어주고, 팔릴거 앞에 진열 해주고.
정리된 데코와 더불어 감각있는 사진촬영까지 해드렸다.













7년차 간사님, 교회개혁의 종미 간사님. 칼 있으마~~








 

 

성서한국의 은선간사~
착곰이의 '풉' 버튼까지 달고 홍보해주시는 쎈스!! ㅎㅎㅎ




















그렇게 판매와 홍보를 성황리에 마치고,
피로를 푸는겸 해서 얼큰한 음식을 먹으러 시내에 나갔다.



해물감자탕이었던가...?
아무튼, 천안 시내라 사람도 무지 많고 시끄러운 곳이었는데
우린 정말 말한마디 안하고 먹기만 했다. 에너지를 다 쓴 상태에서는 침묵이 곧 대화였다.
그렇게 두번째 수련회판매를 마쳤다.

얼큰하게 먹고 나서,
다음날 청년창업 오리엔테이션을 들어야 하는 성은이는 목요일저녁, 먼저 서울로 올려보냈다.










7월 1일. JOY수련회. 더워서 땀이 줄줄 날 정도로 맑음. 천안 고신대학원.
날씨가 장마철 속에서도 정말 우리를 도운 것 같다. 다시한번 감사.
모텔에서 잘까 하다가 혹시나 해서 거울언니에게 물어봤더니 쿨하게 당장 오라고 하셔서 전날 밤 기숙사에서 아주 잘잤다. 싼값에.
1시간 전에 오라고 했지만 이젠 데코의 달인이 된 우리.
빵린이와 나는 15분 전에 느긋느긋하게 가서는 말도 별로 안하고 데코 착착착. 역할분담 제대로.





이제 학생들 조금씩 오기 시작하고 친절한 착곰이 제품설명은 다시 시작되었다.
구여운 학생들. 눈 초롱초롱 호기심 투성이.
이럴땐 대학생 시절이 갑자기 그리워지더라.
생기발랄함이 특징이었던 JOY 학생들은 기타피크와 버튼에 무한한 관심을 보였고,
판매를 정리하는 동안에도 사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친구들도 있었다.












돌아보면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딱딱 맞아 떨어진 것이 많았다.
날씨, 동선, 그리고 기간에 차 대여까지.
물론 우리 어머니의 아침이(morning)를 가지고 온 것이지만 태산같은 걱정을 뒤로하고 빌려주신 것이 나에겐 놀라운 일이었다.
그리고 골골거리는 카니발도 아직은 쓸만했던 것이 정말 다행중 다행.
아무튼 우리가 조절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상황이 맞아 떨어지고,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 이루어졌었다.













참.. 
항상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도 이렇게 만나같이 매일매일 주어진다는거...
이것이 놀라움이란걸 모른다면, 이 매일의 감동조차도 잃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사업 수완도, 테크닉도 없는 우리가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던 것이 어떤 존재의 보호와 인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도대체 부인할 수가 없다.  

처음으로 팔았던 발품.
처음으로 값지게 흘렸던 땀.
가능성을 믿을 수 있는 용기를 얻게된 감사한 시간이었다.


인디미술계의 미친존재감.
착한곰팡이다.
Posted by 그림그리지영 그리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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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땀띠나도록 뛰었다. 아니 정말 온몸에 땀띠가 나서 고생했다.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3개 선교단체 수련회에서 우리 곰팡이의 물건들을 판매했다.
물론 선교한국에서만큼 완판을 기록할 만큼의 희열은 아니었지만 우리가 쏟은 노력에 비해 성공적이었다.

5월. 6월.
수입이 거의 없었다.
4월동안 바짝 벌어놓은 돈도 이제 바닥을 드러냈다.
위기가 찾아왔고, 구름이 정수리 위에 자리잡았다.

6월 초,
학교후배 해근이한테서 반가운 전화가 왔다.
수련회때 우리꺼를 좀 같이 팔았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와,, 내가 물어보려고 했는데 오메 좋은것.
북서울 IVF는 미리 확정!

다른 IVF수련회를 모색해보자 하다가
이미 아트물프로젝트에서 다른 IVF지방회 수련회에 판매하기로 해서 우리까지 팔 수 없다는 얘길 들었다.
엥? 뭥미??
물론 이것은 지님과의 소통을 통해 합의 볼 수 있는 것이었던 것으로 판명되었으나
덕분에 다른 선교단체를 필사적으로 뚫게 된, 그래서 그들을 만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생각한다.

정확히 6월 12일,
일한이의 도움으로 마을의 지명언니와 통화를 했고,
수련회에서의 부스판매를 제안했다.
결과를 기다림.

반면, 공지훈에서는 현재 JOY 간사를 하고 있는 거울언니와 접선,
JOY에서도 판매할 수 있는 구녕이 없는지 싸바싸바 물어보았다.
또 답변을 기다림.

6월 13일.
JOY의 문영준 간사님에게서 환영한다는 메일이 옴. 유후~!!
그리고 수련회 기간 이틀전, 극적으로 SFC에서도 함께하자는 확답이 옴.

자, 이제 폭풍 포장 돌입이다~~~!!

출발 전 일주일동안 맹목적인 버튼 제작과 기타피크 폭풍 드로잉, 달인도 혀를 내두를만한 포장능력을 선보였다.
이제 우리 셋이라면 포장은... 껌이다.

짐 운반이 문제였다.
차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운전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
차는 집에서 빌려와야 하는데 일주일간 나를 믿고 보내주실 수 있도록 어떻게 설득하나...?
우리 어무니 아부지는 미리 얘기하면 오래오래 생각하면서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며 위험한 장면을 그리시기 때문에
직전에 말해서 마음 바뀌기 전에 즉시 실행해야 한다.
26일, 전략적으로 찐빵을 사들고 가서 이틀동안 여유롭게 시간을 같이 보내며 부모님의 마음을 화알짝 열어드리고,
'돈을 벌러 간다'는 명목으로 설득에 성공!

한주간 경기도 광주, 천안을 오가며 do best를 해야한다.
우리를 믿고, 만들어가시는 그 분을 믿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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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이 도전이 의미있음을,
감히 아무것도 모르는 그림쟁이들이 뭐든 하고 싶으면 해볼 수 있음을 알려준 일이었다.
어쩐지 그다지 불안하고 심각하게 떨리지 않았고,
성은이도 담담했었다.
1차까지 서류를 통과하도록 센스있게 구성한 영린이와
면접을 보는 십자가(?)를 지겠다 말하고 울상지으며 열심히 A4 한장을 외우던 우리 성은이가 수고가 정말 많았다.
이 일은 우리에게 함께 하는 일에 얼마나 저력이 있는가를 다시 깨닫게 해 주었다.
지금도 캄캄하고, 앞으로도 캄캄할거다.
이 자본주의의 승자독식 구조에서 세상물정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가 얼마나 큰 히트를 치겠으며
얼마나 떼돈을 벌 수 있겠냐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함께 무언가를 꾸려가고 꿈을 꿔가고 있는 '지금'에는 그 누구보다 당당하다.
좌충우돌 착한곰팡이 창업이야기에는 이렇게 짬짬히 기분좋은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
Posted by 그림그리지영 그리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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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그런지...
겨울에는 작업실에서 나가려고도 안해서 봄이 오는건지 마는건지도 몰랐었는데,
이젠 날씨가 좋아지니 엉덩이가 들썩 들썩 그냥 못 앉아있겠더라.
오늘의 주요 대화내용은 역시 '수입'.
지금의 수입에서 다음달 우리 월급을 챙길 것이냐 말것이냐 하는 아주 현실적이면서 우울한 모드의 주제들.
한숨 한번 예의상 쉬어주시고 생각 안하기로. 다시 기타피크 그리며 노가리~~~
그런 와중에 '한강' 얘기가 나오는 동시에
"오늘!" 이란 얘기까지 나와서 바로 결정해버렸다.
오늘 같은 날,
탁 트인 공기. 맑은 하늘. 시원한 강바람. 자유롭게 흐르는 물을 봐야했다.
처음엔 홍대에 있는 빵린이를 배려해 선유도로 가려 했으나
동쪽에 살고 있으며 동쪽에 눈이 밝은 우리 처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바로 6시반 칼퇴!!
역시 즐거운 다음 스케쥴이 있으면 해야할 일도 진행이 일사천리로 된다.
우린 영원한 베짱이들~~~~ Yo!!



 

천호역에 도착한 시간 저녁 7시 20분.
이마트에서 튀겨진 닭들 구입하시고 천천히 다리를 걸으니 저 멀리 노을이 오랜만에 한강 놀러왔다고 예쁜 풍경을 제공해줬다.


 


왜 난 이들의 뒷모습만 보아도 훈훈할까 ... ㅎ
나의 청춘을 함께 해주는 그대들이여,
짱.


개인적으로 한강을 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너무 간만에 왔더라.
그래도 맘먹고 노을 지는 저녁에 한적한 풍경 보러 왔다는게 정말 다행이었다.


 
공원 들어서는 표지판..



노을아, 지지말거라^^





꾸며놓은 잔디밭들도 있었고...
여기에선 레일바이크를 탄다네?



한강에선 치킨이라며 미소를 머금고 내려놓으신 처자들..
밖에서 먹는건 정말 뭐든 맛있는거 같애.
소풍용 쥬스 쥬시쿨까지 사주시는 센스. 역시 장사장의 센스는 이런 곳곳에서 발견된다니깐.



우린 정말 사진 잘 안찍는다.
그래도 모든 남기는게 기념이니깐.
난 발치해서 볼이 퉁퉁 부은 와중에도 저렇게 즐기고 있다.


사실은,
영린이 어무니가 아프시다셔서 맘이 정말 안좋았다.
영린이 자신은 멀리 있으면서 얼마나 안타까웠겠냐마는 같이 있어도 해줄게 없고
위로도 짠하게 못해주는 우리라, 걍 같이 시간 보내고 헤어졌다.
다들 쉽지 않은 상황들에서 청춘의 이 시간들을 함께 보내기로 한 것이 이럴때마다 신기하고도 의아해진다.
우린 정말 무엇을 위해 이 걸음을 가고 있는걸까?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들면서 그 생각을 떨쳐버리려 성은이랑 다시 야경 사이로 다리를 건너며 돌아왔다.
그래도 우리,
참 많이 웃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배워서
괜찮은 거 같다.


내일은 뱃지제작과 기타피크 제작에 더 주력해야지. ㅎㅎ
Posted by 그림그리지영 그리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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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밀에 오늘도 다녀왔다.
새로나온 물품진열과 보수를 위하여-
새롭게 거듭난 공정지도 JUST WORLD MAP.


가격이 좀 올랐다. 3,000원으로.


그리고 쬐만한 엽서들.



아, 무엇보다 화장실 문.








ㅋㅋ 남자/여자로 단순하게 쓰려다 영린이가
아담/하와 로 하자 얘기 꺼내고 신성일/엄앵란까지 제안했다 ㅋㅋㅋㅋ
결국 매니저님의 중재안으로 철수와 영희 결정.
심심했던 철문에 깜찍한 그림도 새겨 넣었어요^^



마지막으로 모든 결재는 무인판매함에서...
요로케 생긴 나무 상자ㅎㅎ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Posted by 그림그리지영 그리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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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버리한 예술인 청년들의 물품들이 작게나마 진열 판매를 시작했다. IVP에서 마음씨 좋게 선처해 주신 것이지^^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IVF 중앙회관 1층에 보면 IVP 서점 '산책'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곳 한켠에 앙꼬가 자리잡았다.
지금은 엽서 6세트와 명함 13장 셋트, 뱃지와 거꾸로보는 세계지도 뿐이지만,
앞으로는 더욱 다양해지고 참신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물론 결과로서 성실함과 재능이 드러나겠지만 뭐 가진것도, 전문성도 없기에
과정에서 더 많은걸 느끼고 배우길 바랄 뿐이다.
앙꼬를 통해 세상의 많은 크리스찬들이 이 세상을 더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소통할 수 있게 되기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진리로 자유케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기를....
Posted by 그림그리지영 그리지영
 TAG 아트물,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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