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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문화생활

다양한 컵의 세계 예전에 착곰이에서 머그컵을 만들어보자란 얘기가 나왔었는데. 물론 예산 부족으로 좌절되긴 했지만. 한동안 들떠서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면서 이 세상의 다양한 컵들을 서치해본 적이 있었다. 아이디어에도 놀라지만, 사업을 해보니 아이디어를 추진하는 능력 또한 박수 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나에게도 이런 것들을 내 손으로 펼칠 장이 오기를 ^^ 더보기
[영화] 플레이 7월의 어느 일요일 저녁, 추적추적 비는 내리고 나의 마음은 센치해졌다. 씨네코드의 영화를 조만간 꼭 보리라 벼르고 있었던 터라 덕수궁 미술관에서 휘트니미술관 전시를 보고난 후 안국동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막 시간에 상영하는 영화가 인지라,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들어갔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주인공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연주 실력으로 나의 감수성을 마구 흔들어버린 이들이 수상했다. 어떻게 이 사람들을 다 캐스팅 했을까. 근데 역시 연기는 발연기군. (ㅋㅋ) 저 드러머는 뭐야? 왜케 잘생긴거야? 등등을 생각하며 영화에 서서히 빠져들기 시작, 어찌됐든 꿈을 어떻게든 현실화 시켜가는 인디밴드의 결성부터 과정까지를 그린 영화였다. 영화가 끝난 후 알게된 사실이지만 이들은 메이트라는 실제 밴드면서 남다정.. 더보기
오월애.. 30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는 아픔 어느덧 벌써 오월이 왔고, 여지없이 5.18이 찾아왔다. 그리고 그렇게 18일은 조용히 지나갔다. 여울에서는 일한이가 기청아 광주 기행에 다녀왔다. 마침 다녀오는 토요일엔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하늘도 기분이 좋지 않아 보였다. 일한이의 기행이 분위기에 따라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던 나에겐 다시 시선을 돌릴 수 있게 자극이 되었고 여느 단편영화들이 늘 그렇듯이 오월애도 좀 있으면 막을 내릴것 같아 여울 식구들과 보러가기로 했다. 장소는 성북동의 아리랑 씨네센터. 성신여대에서 따끈한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 6번 출구로 나와 쭈욱 걸어갔다. (예상보다 버스 두정거장의 간격이 매우 멀었다;;)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로, 5.18 당시 민주화운동의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기억과 지금의 모습을 .. 더보기
간단하지만 '있어 보이는' 선물 포장 하기 더보기
wow! 가평에서 '잣' 축제를 한대요~ 우리집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7리 이다. 고로, 우리도 가평군이라 할 수 있지. 가평의 특산물은 바로 구수구수 구수한 '잣'. 밖에 나가 눈만 돌리면 보이는 것이 잣나무일 정도로 여기는 잣나무가 자라기엔 제격인 터인것 같다. 지금쯤 산에 올라가면 잣이 수두두둑 떨어져서 주워오기만 하면 된다던데... 내일정도 카메라를 들고 나가봐야겠다. 아무튼, 9월 11일과 12일에 잣 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아침고요 수목원이나 청평 쪽에 놀러오는 사람들은 이곳에 들르면 가족들과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아... 나도 가서 잣이나 실컷 먹고 몸보신 좀 했으면 좋으련만 그날 희망제작소 강의때문에 갈수가 없네. ㅠㅠ 내년엔 꼭 벼르고 있다 가야지. 2010년 잣 축제 웹 홍보물. 축제 세부 일정과 스케쥴 표. 다.. 더보기
<희망제작소 특강> 1천개의 직업 한번쯤은 꼭 만나서 얘기해 보고 싶었던 박원순 변호사, 그저 동경밖에 할 수 없어 그녀의 모든 책은 다 읽어버리게 된 한비야씨 이 홍보물을 보자마자 그저 '믿음으로' 친구들과 신청해 버렸다. 희망제작소... 정말 희망적이다 ^-^ 88만원 시대. 획일화 되고 경쟁주의에 치달아 인격과 인권이 무시되는 시대. 이럴 때야 말로 창조적인 청년들의 열정과 대안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인터파크에서 예매를 했는데 빨리 예매하는게 좋을것 같다. 여기저기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앞에서 보려면 나처럼... ㅋㅋㅋ 희망을 갖고 살았고, 희망적인 삶을 살아낸 이들을 통해 우리의 소명을 다시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 여기 가시는 분들, 모두 이날 만나요~~^^ 더보기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해링전 관람기 더보기
희망을 여행하라 희망을여행하라공정여행가이드북 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세계일주기행 지은이 임영신 (소나무, 2009년) 상세보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누리며 살고 있나. 그리고 그 누림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고 있었나. 다이아몬드를 사야만, 헐리웃 배우처럼 살아야만, 그런 노동착취의 가해자가 되는줄만 알았다. 하지만 네팔 여행에서 히말라야 산맥의 기운을 느끼며 자연에 경외심을 느끼는 동안 바로 옆에서는 많은 포터들(등반객의 짐을 지고 함께 올라가는 사람)이 목숨을 위협당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던 우리. 아프리카 초원의 기린과 사자를 보기 위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관광유치를 위해 몇천년간 일궈온 부족의 터를 빼앗긴 사람들의 한맺힌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지 못했던 순진한 우리.. 더보기
출출한 당신을 위한 간식, 마늘빵 만들기 출출할 때, 간식으로 해 먹기 딱 좋은 마늘빵. 보통 빵집에서 사면 2000원 이상은 주고 먹어야 하지만 집에서 만들면 시간 절감, 비용절감 일석이조 이상이다. 총 30분 소요. 하지만 예열하고 굽는 시간을 제하면 실제 요리 시간은 10분도 채 안걸린다. 덕분에 맛있게 먹으며 작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역시 스트레스엔 단거 ㅋㅋㅋ 지금부터 시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