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한산 칼바위의 가을 (2010. 10. 9) 인수동으로 이사오고 나서 가장 좋았던 점은 집 뒤에 산이, 그것도 국립공원인 북한산이 있다는 것이었다. 아침에 마당바위 한번 오르고 나서 좋다고 난리쳤던 나. 하지만 그런 나를 귀엽게 보며 공동체의 언니오빠들은 등산화와 모자, 가방 등을 능숙하게 챙겼다. 굳이........... 등산화가 필요할까? 말은 못하고 생각만 하다가 명진언니가 따땃하게 대접해준 점심을 먹고 여유롭게 출발. 사실 난 츄리닝에 운동화만 신은 겁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은주언니의 등산화를 빌렸고, 명진언니한테서 양말, 가방, 모자 등등을 빌려야 했다. 하여 우리는, 언니 오빠의 집을 '틔움 산장'이라 명했다. ㅋㅋ 우리의 목적지는 칼바위였다. 골룸처럼 네발로 걷게 될 것이라는 말만 들은 우리는 힘차게 걷기 시작했다. 영락기도원과 가르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