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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

당당하게 살기 아토피와의 전쟁. 약을 끊은지는 1년.. 오랜시간 병약했으면서도 지금까지 내 인생 계획에서 '회복하는데 집중하는 시간'을 설정해둔 적이 한번도 없었다. 그러면서 "아프다", "힘들다" 만 반복했던건 지지리도 게으른 변명. . 난생처음으로 내 몸을 바로 세우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 좋아하는 만남들을 모두 뒤로하고. 길고 지난하고 무기력할때 많지만 정신도 회복시키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 고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니 절 만나야 하는 분들(이 있다면)은 이 시간을 잘 극복하기를 응원해주기를.. 지금은 이게 내 상황에서 가장 열심히 사는 모습이란 생각이 듭니다. 더보기
마을찻집 마주이야기 내가 사랑하는, 따뜻한 이야기가 꽃피는 곳. 북한산 끝자락 마을찻집 '마주이야기' 더보기
용산의 기억, 아직 끝나지 않은 - 기청아 2월 생명평화기도회 이 글은 기독청년아카데미 http://lordyear.cyworld.com 의 게시판에 본인이 게시한 글임. 24일 금요일 저녁, 골목골목을 따라 도착한 작은 회의실에서는 캄캄한 가운데 하나의 영상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용산참사 진상규명 및 재개발제도 개선 위원회’가 자리한 곳으로, 이번 생명평화기도회에 참석한 우리에게 보여주신 영상은 재개발의 가슴아픈 오랜 역사와 끝나지 않은 싸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비디오 너머로 보이는 수많은 서울 각지역의 철거민분들의 눈물과 “용산참사는 이제 제2의, 제3의, 제4의 용산참사로 계속 나타날것”이라는 말에 이 일이 더 이상 남의 일같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강제철거를 하면서 가해지는 믿을 수 없는 폭력 장면들이 영상 속에 담겨 있었습.. 더보기
착곰 쫑모임 120229 인사동 맛집 '차이야기'를 갔다. 맛집을 찾아 아무 골목이나 들어갔다가 발견한 곳이었는데 자리에 앉고 보니 우리가 낙원상가에 적을 두고 있을 때 박이사님, 이대귀님 등과 온 곳이었다. 나 정말... 많이 피곤해 보인다. 쫑 모임이라고 했지만 글쎄.. 실감이 안나서일까 아님, 계속 꾸준히 지금처럼 같이 할 것만 같아서일까 특별한 짠한 마음은 들지 않았고 덤덤히 여느때처럼 함께 식사를 하고 차를 마셨다. 그날은 아트물 2기를 무사히 잘 수행한 정화와도 함께 했다. 이곳, 차이야기는 녹차너비아니와 대나무통밥이 유명한 곳. 우리가 자리를 잡으니 이제 손님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너비아니... 원산지를 묻고 싶었지만.. 괜히 유난스러워 보일까봐 가만 있었다. 어찌됐는 맛은 일품. 고소함. 평소 잘 못먹는 고.. 더보기